[꿍꾸룽] 비대면 상담 -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2020. 9. 16. 03:55상담사생활

안녕하세요 꿍꾸룽 입니다.

 

심리상담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하는 대면상담을 의미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도 비대면(온라인)수업이 되고, 집단의 만남도 비대면이 되고,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 중에 대면 상담이 기본이던 상담도, 비대면상담이 하나의 큰 부류가 되었죠. 특히 상담이라는 것은 언어를 기반으로한 대화를 통해 진행되는 것이고, 개인의 사생활을 주고받는 것이기에 밀폐된 공간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코로나19 감염을 위해 우려되는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저도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face talk를 하는 프로그램들은 많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ZOOM이라는 어플/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교육 화상수업 시에도 ZOOM을 사용하고 있고, 초반에 비교대상이 되었던 SKYPE보다 장점이 많은 것 같아요.

 

여러 상담사님+교육종사자분들께서 이야기해주신 바로는 SKYPE보다 zoon이 오류가 덜하고, 화면이 깨끗하고, 잡음이 덜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SKYPE를 회원가입하다가 어떤 이유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ZOOM보다 뭔가 불편하다? 나의 생활과 너무 연결이 된다 싶어서 어플을 삭제했었습니다. 지금은 ZOOM만 쓰고있어요. 

 


ZOOM 사용시 유의점에 대해 몇가지만 기록해보려합니다. 

 

1. ZOOM을 항시 로그인해놓으면 카메라를 해킹당할 시 의도치않게 집/사무실 화면이 유출된다.

 

2. 보안문제는 여러번 불거졌는 데 현재 중앙일보 기사로 나온 상태네요. 회의를 열면, 번호가 지정이 됩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이 이를 랜덤으로 쳐서 들어와 음란물/인종차별 등 쓰레기 정보를 공유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저도 수업 때 교수님께서 이를 우려하며 비밀번호를 지정하여 수업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런데 좀 이해가 안되는 점은, 제가 회의를 열때 비밀번호 설정이 기본값으로 바뀌고 난 뒤 항상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데 정작 회의 들어오는 사람들이 비밀번호를 치지 않아도 들어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랜덤인데.. 어떤 이들은 비밀번호를 쳐야하고 어떤 이들은 그냥 들어오기도 합니다. 

 

약 30명 넘는 사람과 매주 zoom 미팅을 하는 데, 이게 매번 생기는 오류?에요. 음..?

 

3. ZOOM은 중국 기업이에요. 현재 사용하는 데이터들이 중국을 거친다는 이야기가 있죠. 중국에서 정보를 오픈하라고 요구하면 오픈해야합니다. 

 

news.joins.com/article/23751028 

 

정부 추천 프로그램인데···"중국이 엿본다" 세계는 '줌' 금지령

해킹 우려에다가 데이터가 중국 정부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차이나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캐나다 보안업체 시티즌랩이 줌의 데이터가 중국 서버를 �

news.joins.com

관련기사입니다. 

 

대만 정부에서 대체로 쓰는 걸 추천한 프로그램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네요. 구글은 화상회의 GOOGLE MEET를 써봤는 데 화질은 좋지 않았으나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그런데 평점 및 리뷰에서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icrosoft teams (팀즈) 가 프로그램이름이에요. 

 

평점으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가 제일 높네요. ㅎㅎㅎ 


제가 오늘 말하려던 내용은 zoom이 대표적인 이야기는 아니었는 데 ㅋㅋ 여기저기 정보 수집하며 적다보니 조금 길어졌네요!

 

대면 상담이라면 문서로 작업해놓은 것을 프린트하여 내담자(상담받는 사람)와 함께 보며 이것저것 설명하고, 수기로 작성할 수 있지만,

 

비대면 상담이라면 대면 상담에서 진행하던 것들을 온라인으로 바꾸어야겠죠?

 

개인사례를 진행할 때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 포함, 센터에서 제공하는 것들은 구글 설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어디서 무엇을 사용할 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구글 설문지를 이용해보세요. 

 

www.google.com/intl/ko_kr/forms/about/

 

Google 설문지 - 온라인 설문조사를 무료로 만들고 분석하세요.

빠르게 답변 받기 캠핑 여행 계획, 이벤트 등록 관리, 간단하고 빠른 투표, 뉴스레터 수신 이메일 수집, 깜짝 퀴즈 등, 무엇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www.google.com

구글 설문지를 만드는 세부적인 방법은 다른 분들이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친절히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잘 작성할 수 있을거에요 :0 저도 학부 시험지, 상담 관련 서류들을 만들면서 알게 된 여러가지 기능을 곧 정리해서 기록할까 합니다. ><

 

만들어야 할 폼은

 

0 (모집)상담신청서

1 개인상담신청서

2 접수면접질문지

3 상담동의서

- 개인정보 관련 내용 포함

4 자살방지 서약서

 

+추가로 폼까지는 안해도될 것 같고! 5 화상상담 안내문 이 있습니다. 

 

저는 0~4까지는 구글 폼으로 만들었고, 5은 한글문서로 가지고 있습니다. 

 

내담자 모집을 할 때는 0번을 활용합니다. 상담 확정이 아닌 모집!이 되는 거죠. 특정한 이유로 모집을 할 때가 있겠죠? 

 

상담사 배정 후 상담 확정 시 사용하는 폼은 1~5번까지 입니다. 내담자가 자신의 정보를 세부적으로 적고,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과거력에 대해 기재하는 문서는 1 개인상담신청서와 2 접수면접질문지 입니다.

 

기본적인 내용들은 제가 3군데서 비교해보니 비슷하더라구요. ㅎㅎㅎ 상담이라는 것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학문이니 어찌보면 당연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내담자에게 설문지 폼을 보낼 때 링크를 보내면 됩니다. 링크는 길게 보내는 버전 / 간략하게 보내는 버전이 있는 데 이렇게 말하기 민망하지만 ㅋㅋ(너무 당연해서) 링크를 간략하게 보내는 게 더 깔끔해 보입니다. 

 

구글설문지 링크 간략하게 하기 방법은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우측 상단 보내기 클릭

클립모양 클릭 > 링크 아래 2 클릭 > 사용


추가로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동의서 내용에는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이 되어야 합니다.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상담신청서를 받을 때 내담자에게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동의서]를 받아야해요. 

 

문제 발생 시 담당자/상담사의 책임이 될 수 있으니, 사전에 대비하여야 하겠죠?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상담심리학회 학회소식>공지글 에서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동의서가 2가지 형태로 올라가 있습니다. 

 

저는 이 두가지를 합해서 쓰고 있어요. 


현재 글은 상담사를 위한 글이지만, 혹시 상담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내담자로서 적절한 상담기관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 지인 중에 한명은 사이비종교에서 상담을 해주겠다고 접근하여 꽤 오랜시간 상담사인척 하다가 종교 이야기로 빠져 친구가 저에게 연락와 제가 얼른 그만두라고 한 적이 있어요. 

 

상담을 위한 분명한 절차가 있어야 하며, 개인의 정보를 보호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약속을 협의해야 합니다. 

 

새로운 세상의 흐름에도 경직되지 않고 유연하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잘~ 해봐야겠어요 크크킄

 

유용한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 글 마치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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