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꾸룽] 목 관리

2020. 10. 4. 20:38상담사생활

안녕하세요 꿍꾸룽입니다. :-)

 

상담사는 언어기반 활동을 하는 사람이죠~. 상담사가 생각보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말을 신중히, 그리고 잘 전달해야하는 직업이니 만큼 목 관리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는 목이 약해요. 그리고 목쓰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기도하고? 어릴 때는 말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 + 타고나게 약해서 성대결절을 계속 안고 살았어요. 성대결절이 있었던 사람은 흉터가 남아, 다시 걸릴 확률이 아주 높고, 완전히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성대 검사할 때 한번 걸린 사람은 의사들이 바로 알 수 있다는, 슬픈.. ㅜㅜ 

 

목/성대가 엄청 약해졌을 때가 있었어요.

그때 영어강사 파트타임으로 일할 때, 말이 파트타임이지 거의 풀 타임으로 일해서 말을 7시간 연속으로 크게 냈었구요. 역류성 식도염이 생겨 위산이 제 성대를 툭툭 쳐서 좀 헐어있었구요. 

 

그때 다시 성대결절이 생겼었어요. 어릴 때 오랜 시간 겪었던 성대결절이 얼마나 불편한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은 싫었는 데, 성인이 되서 생기니까 정말 정말 싫더라구요. 엄청난 좌절을 겪을 일이 아닌 걸 아는데도 왜 그렇게 그 당시엔 모든 신경이 성대결절로 가있었는 지. ㅋㅋㅋ 

 

상담을 해야했기에 제 허스키한 목소리, 마음대로 나오지않는 목소리가 더 거슬렸고, 그게 행여나 내담자와 의사소통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 하루하루 더 나아지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그때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며 도움이 되었던 걸 적어보려 합니다. 


말할 때 마스크끼기

그때는 코로나19가 퍼지기도 전이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없었어요. 말할 때 수분이라도 덜 날아가라고 면 마스크를 썼는 데, 그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약사님에게 물어보니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더 열심히 꼈어요 :-)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큰 소리를 내다가도 '아 안돼 본래 목소리로 이야기하자, 무리하지말자'하며 자기 검열 역할도 되더라구요. 

 


가습기 틀기

왔다갔다할 때는 미니 가습기, 미니링(도넛모양) 가습기를 들고 다녔어요. 쪼그마한 녀석인데도 꽤 가습기 역할을 잘해서 수업할 때 옆에 두고 썼어요. 

 

그러다가 미로가습기를 장만하여 미니 가습기는 처분하고, 미로가습기를 침대 머리 쪽에 두고 틀고 자고있어요. 가습기가 이거저거 말이 많아 걱정이 많았는 데 미로가습기는 매일 세척한다는 전제 하에 아주 좋다고하여 써봤는 데, 짱 좋아요. ㅋㅋㅋ 매일 세척해야한다는 게 귀찮기는 하지만, 설거지한다는 느낌으로 부지런 떨고 있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목앤스프레이

빨간게 있고 파란게 있는데, 빨간게 더 쎄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써보니 전 파란게 더 잘 맞아서 파란 거를 썼어요. 허용하는 한도 꽉 채워 뿌려가지구ㅋㅋㅋ 배불러질 정도로 뿌렸던 기억이 있네요. 약국에서 팔아요. 전임강사 지인이 추천해준거라 바로 믿고 삿쮸. ㅋㅋㅋ

 

목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해줍니다. 저는 목이 따끔거리고, 건조할 때 뿌렸어요. 그러면 진짜 아픈데 즉각적인 효과가 있어요.


생강차

코로나19로 인해서 생강차가 인기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기관지에 좋다나~? 목이 자주 아프니 어머니께서 담터생강차를 보내주셨는데, 담터가 차 맛있는 걸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말 많이 한 날에는 바로 생강차 먹으려고 노력해요. 큰 두스푼 / 일반 컵으로 먹으면 아주 진한데, 목 아픈게 좀 진정되어요. 

 


마주스

역류성 식도염/위염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추천하는 것 중에 하나가 마 라고 하더라구요. 마는 잘라보면 끈적한 액체가 나오는 데 그게 위를 감싸는 데 효과가 탁월하고, 식도를 감싸는 데도 효과가 아주 좋대요.

 

우유와 마를 갈아마시면 생각보다 되게 맛있어요. 어른용 분유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그런데 마는 깍아서 보관하기가 쉽지않아서 (저처럼 게으른 사람에겐) 머리로는 자주 마셔야지 하면서 잘 안먹게 되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그 어떤 것 보다도 마주스가 가장 저에게 효과가 좋았답니다. ㅋㅋㅋ 내일부터 먹어야겠다!!(라고 또 다짐)

 


마누카꿀 사탕

출처 : 롯데온

정확한 명칭을 몰랐는데 이번 포스팅 계기로 알게되었어요. 트루블루 마누카 퍼니 사탕.  마누카꿀 + 프로폴리스 들어간 사탕이에요. 목캔디보다 쎄지 않아서 좋아요. 목 따끔거릴 때 하나씩 먹었어요. ㅎㅎ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서 가방에 넣어서 수시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코스트코에서 샀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여기저기서 많이 파는 것 같아요 :-)


에터미 그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출처 : 쿠팡

요건 며칠 전에 강사 친구가 추천해준 거에요! 제가 6시간 연속으로 말하고 ㅋㅋ 힘들어서 목 아프다했더니 이걸 추천해주더라구요. 이건 아직 안써봤는데, 저도 잊을까봐 블로그에 기록합니당 


TEA추천-쿠스미 티 (티 브랜드)

 

저는 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카페가서 티 사먹는 게 돈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그게 비합리적이라는 걸 잘 압니다 ㅋㅋㅋ) 목도 안건조해지고, 오히려 목을 정화?시켜준다는 느낌으로 집에 쟁여놓았던 브랜드가 쿠스미 티 입니다. ㅋㅋ

 

프랑스 브랜드이고, 한국엔 입점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여행가서 사오던 브랜드였는데 3년?전쯤 강남에 처음 입점했어요. 지나가다가 보고 뭐지? 이쁘다 하며 들어갔다가 빠져버렸죵. ㅋㅋㅋ 

 

목이 칼칼할 때 페퍼민트를 찾아 마시는 데 다른 브랜드 티 들은 먹고나면 제가 목이 더 건조해지더라구요. 여기꺼는 안그래요. 특히 저는 목이 자주 붓는데, 부었을 때 쿠스미티 페퍼민트 계속 마시면, 몸살 걸리기 직전 몸살 쫓아내는 효과도 있구요. ㅎㅎㅎ

 

강남점은 없어졌더라구요.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인터넷 주문도 되구용. ㅎㅎ 전 추억도 떠올릴 겸 가서 사와야겠어용~

 

www.kusmiteakorea.com/board/gallery/list.html?board_no=2

 

쿠스미티

쿠스미티,러브올가닉,그린티,블랙티,루이보스,150년 영국전통의 감각적인 티하우스

www.kusmiteakorea.com

페퍼민트, 히비스커스 를 강추합니다!

 

1호점 강남을 찾아가 찍었던 사진입니다. ㅎㅎ


이상, 저의 목 관리 방법을 기록해보았습니다 :-)

또 알려주실 방법이 있다면 댓글 주세용 ㅎㅎㅎ

 

내일부터 다시 화이팅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