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꾸룽] 애도작업이란,

2020. 8. 28. 00:13심리학,상담학

안녕하세요 꿍꾸룽입니다. 

 

상실사건 이후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인 변화를 애도라고 합니다. 여기서 상실이라 함은 비단 "죽음", 눈에 보이는 "없어짐", 가시적 무(無)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심리적 상실까지 포함합니다. 

 

상실 사건 이후 개인의 삶은 변화가 오길 마련인데, 이러한 변화인 애도를 거부, 억압하고 자신이 상실전에 지니고 있던 인지도식, 신념 등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을 애도회피라고 정의합니다.

 

애도회피를 하면, 불쑥 불쑥 부정적 감정이 원치도 않을 때 찾아오는 침투적 반추(계속 되뇌며 생각함)가 자주 나타나게 되고, 이는 개인의 심리적 고통을 증가시킬 수 밖에 없겠죠? 개인의 심리적 고통이 증가하여 여러가지 생활에 불편감이 생기니 찾게 되는 개인의 대처방식 중에 하나가 상담일 거에요. 

 

상실 사건 이후에 상실을 직면하고 표현하며, 수용하여 자신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애도 작업이에요. 애도 작업 시 상담사의 역할은 어떨까에 대해 많이 생각하다가 글로 정리해보자 하며 가볍게 쓰게 된 것이 지금 이 글입니다. ㅎㅎ

 

상담사는 내담자가 자신의 상실을 직면하고, 그 사실을 다루어나갈 때 고통과 슬픔, 허무함 등의 감정을 함께 옆에서 견뎌주고 공감해주며, 그의 표현을 장려하며 감정을 표출할 때 공감하고 타당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자신의 아픔을 충분히 느낀 개인은 과거의 자신을 통해 현재의 자신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현재를 힘차게 살아갈 수 있겠지요.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삶의 의미, 상실 사건을 재구성하여 개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는 애도 라고 하면 죽음에 대해서만 생각했는 데, 애도와 상실이란 삶의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느끼니 애도 작업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네요. 

 

애도에 대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경지는 아니지만 제가 공부하고 상담하며 느끼는 것들을 글로 가볍게 풀어내보려 합니다. :-) 

 


다시 정리하여 머리에 넣기! 

 

애도 : 상실 사건 이후 인지적, 정신적, 행동적 변화

 

애도작업 : 상실 사건 이후 상실을 직면하고, 표현하고 수용하여 자신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

 

애도회피: 상실로 인해 일어난 변화를 거부, 억압하고 자신의 인지와 신념 등을 변화시키지 않는 것

 

상담사의 역할 (주관적 정리)

- 상실을 직면, 다룰 때 고통 및 그 외 감정을 함께 견뎌주고

- 그의 표현을 장려하며,

- 감정을 표출할 때 공감하고 타당화 해주어

- 상실에서 의미를 찾고,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게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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