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 02:53ㆍ심리학,상담학
안녕하세요 꿍꾸룽입니다.
이 전 포스팅에서는 애도란 무엇인가, 애도 작업이란? 그곳에서의 상담사 역할은 무엇인가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은 도움이 되는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게 있어 정리합니다. 애도에 있어 가장 바람직한 조력의 태도는 무엇일까요? 빨리 헤쳐나가자고 재촉하는것? 좋은 기분으로 전환시켜주기 위해 외출하는 것? 가만히 옆에 있어주는 것?
제가 공부한 책, 자기실현과 정신건강_학지사_김유숙/박승호/김충희/김혜련 공저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어요.
병적인 상실반응이란
상실 반응의 지체 또는 연기로 강한 허탈감을 느끼고 심한 우울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그리고 왜곡된 상실반응을 나타냄
왜곡된 상실반응이란, 애도작업의 거부로 애도가 미해결된 상태로 남아 여러가지 왜곡된 형태로 표현되는 것.
예를 들어 상실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여 일상생활에서 지나치게 활동적이지만 겉으로만 괜찮은 경우. 부자연스러운 행동, 긴장을 하고 생활. 또한 두통 등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함.
인간관계 유지 방법의 변화가 생길 수 있음. 사람을 피하거나 자기 속으로 빠져들어 위축된 행동을 함.
더하여 심한 우울증을 겪거나 삶의 의미를 찾지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위험도 뒤따를 수 있음.
상실경험과 애도과정은 삶에서 아주 중요. 불충분한 애도는 상처로 남아 개인의 적응을 방해함.
가장 바람직한 조력자의 일차적 태도는
1) 이들의 정서를 존중해주고
2) 시간을 갖고 충분히 슬퍼할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는 것
입니다. 슬픔에 빠진 사람을 도우려고 회복을 재촉하고 기분전환의 명분으로 주의를 전화시키려 애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음.
* 결국, 기분전환도 "내"가 주도가 되어 해야하는 거지 누군가로 인해 이끌려가면 안된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애도과정에서 개인이 해결해야할 과제는
- 상실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 상실이 초래한 고통의 실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 상실의 환경에 적응하여
- 상실에 대한 감정을 재정리하고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것.
위기를 겪어 직면한 문제에서 휩쓸리지 않고, 대안을 모색하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풀고 자신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위기 대처 행동.
* 그 중 지역사회차원에서 가능한 도움은 상담치료/상담 이 있겠죠?
부정적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본인이 알고 적절하게 대처해나가며 그 감정에 압도되기보다 내가 대처하여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함.
이 글을 보며 떠올랐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슬기로운 깜빵생활"인데요! (편집되었을 수 있습니다)
나도 하나도 안즐거워
나도 너처럼 매일매일이 억울하고 화나
그런데 어떻게 계속 그렇게 살아
계속 그렇게 못살아....
여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살아야 하니까 이러는거야....
이렇게 하지 않으면 버틸수가 없으니까
살고싶으면, 그 화를 다스려야지
안그러면 못버텨 못산다고
-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8회'
김제혁 야구선수가 한 말 중에, 그 화를 다스려야 살 수 있다는 말이 와닿네요.
슬기로운 깜빵생활 넘나 재밌었는뎅, ㅎㅎㅎ 또 그런 드라마 안나올랑가요~? 코로나19때문에 무거운 마음과 일상아닌 일상생활이 지속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 하루하루네요.
그럼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세요 ^^
그리고, 내 감정과 마음에 집중하여 살살살 달래주는 하루하루를 보냅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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