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9. 17:57ㆍ꿍꾸룽 생각기록
집에 혼자있을 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연다. 창문을 열면 의외로 우리동네에 새가 많은 지 항상 새가 지저귄다. 너무 듣기가 좋다. :-) 그러고 유투브에서 모닝재즈와 같이 잔잔한 음악을 튼다.
그리고 하얀색 불은 다 끄고 스탠드와 같이 자그만 주황 조명을 켜 놓는다. 무언가를 할 때 집중도 잘되고, 무엇보다 일기를 쓸 때 좋다. 내 마음에 더 집중이 잘되서 글로 나오는 느낌? 이런 시간을 참 좋아하는 데 어디엔가 기록을 한 적이 없어 그림으로 그리고 블로그에 써보고 있다.
1년 조금 넘었나? 갤럭시 노트를 처음 가지게되었을 땐 신나서 그림을 이것저것 그렸는 데 어느샌가 펜 기능은 캡쳐할 때만 쓰고 있었다. 엊그제 노트 목록을 구경하며 깔깔되다가 그림을 끄적이는 재미가 다시 생각이 나서 오늘 다시 해보았다.
재미가 있었던 경험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그것도 좋아했는 지 까먹을 때가 종종있다. 종종이라기보다 더 많은 빈도수를 차지하는. 그래서 기록을 한다. 기록을 해놓고 다시보면 나를 다시 알 수가 있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 초반에 이런 글도 적었었더라.
https://dream2run.tistory.com/17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는 꾸준히 메모를 하고, 생각이 날 때마다 혹은 시간이 날 때마다, 시간을 내어서 삶의 행복 빈도수를 늘려야겠다.
뒤늦게 멜로가체질(드라마)에 빠져서 조금씩 보고있는 데 적어놓고싶은 대사가 있어 일기장에 적었다. 여기에도 옮겨야지.
(편집된 대사입니다)
"균형.
일만하면 지루해, 놀기만 하면 지루해.
균형.
균형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 지 알아?
넘어져.
넘어지면..아파"
결국 일과 노는 것 둘 다 해야한다는, 하나에 치우치지 말라는 의미이다. 공부와 일에 치이는 요즘, 스트레스를 풀고 주에 몇번씩은 내가 하고싶은 걸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나에게 정말 와닿는 대사였다. 나를 돌보지 않으니 일도 공부도 잘 안되더라.
일도 중요하지만, 마음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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