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꾸룽] 세바시 김미경, 리부트 / 온텍트 시대

2020. 10. 15. 18:29꿍꾸룽 생각기록

안녕하세요 꿍꾸룽입니다. 신사임당 유투브 채널을 통해 김미경 강사님의 리부트 책을 알게 되었고, 책 내용이 궁금하여 이것저것 보다가, 세바시에서 김미경 강사님이 책 내용을 바탕으로 강연하신 게 있더라구요. 

 

youtu.be/RWHbFpu4-ik

여러 강연을 통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지금은 2020년이 아니라, 코로나가 우리를 2025년으로 데리고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현재를 살면 안되고, 갑자기 점프된 5년 뒤, 미래이지만 현실인 곳을 살아내야 한다라구요. 

 

세바시 강연에서 와닿은 말씀은

 

세상의 흐름을 계속 봐야 한다. 그리고 대처해야한다.

질문 : 너 어떻게 살래? 

 

입니다. 세상의 흐름을 계속 보는 일이 어느 순간에는 피곤하더라구요.

 

특히 마케팅 회사에서 일했을 때, 세상의 흐름을 그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해야해서 ㅋㅋ 너모 힘들었어요.. 난 세상에 관심이 없는데.. 그렇게 빠른 변화는 원하지 않는데.. ㅎㅎㅎ 그게 마케팅에 특화된 능력, 세상을 빠르게 캐치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살다보니, 그런 능력은 대부분의 직무에서 필요하더라구요. 

 

상담사만해도, 지금 대면상담에서 비대면상담으로 넘어온 것이니, 이런 흐름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빠르게 대처하여 적절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구요. 이런 세상에서 내가 줌 사용법을 모르거나, 줌 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거나, 대면만 할거니까 조심해서 오세요~라고 했다면, 전문적인 상담사가 될 수 없을 거에요. 

 

예전에는 세상의 흐름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는 사람이, 세상을 앞서가는 거라고, 잘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슬펐죠. 왜냐하면 저는 그런 능력도 없고, 관심도 덜했거든요. 

 

그러면 나는 세상의 변화에 (그 누구보다) 빠르게 대처하여, 잘 살 수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머리에 있었어요. 그러면서 제 답은 "응~없어. 왜냐면 관심이 없으니 의지가 없자노?" 였어요. ㅋㅋㅋ 제가 마음이 동하지 않는 것에 억지로 맞추다보면 힘들잖아요? 그래서 그냥저냥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며 살자하고 지냈는데, 어느날 가만히 제 생각을 들여다보니 변화가 되었더라구요. 

 

"세상의 변화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처할 사람은 아주 많지. 그리고 그 사람들은 내 생각보다 훨!!씬 빨라. 그래서 그들이 캐치해놓은 것을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 "

 

이미 세상의 변화가 된 후 나오는 책들, 분석자료들은 세상에 뒤쳐지는 거라고, 그것들은 읽고있는 나는 더 뒤쳐지는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예전에는.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터지고 정말로, 바!로! 책이 나오는 걸보고, 와 저분들은 왜저렇게 빠르지? 언제 저렇게 책 까지 써낼 수 있었을까, 진짜 빠르다. 변화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분석이 되는 구나 싶더라구요. 

 

그러니 사실, 세상의 변화가 된 후 나오는 분석들은 세상에 뒤쳐지는 게 아니라 같이 가는 거였어요. 그걸 미리 나서서 분석하는 자가 되지 않을 나는, 분석하는 자들이 내놓은 자료를 보고 열심히, 그리고 내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며 실천하면 되는 거였죠. ㅎㅎ

 

코로나19가 질문을 던졌다던 너 어떻게 살래?에 열심히 대답하면서, 그리고 그 대답을 실천하면서 말이에요. 

 

Done is better than perfect. 조금의 능력이 갖추어져도 바로 시작하라는 김미경 강사님의 말처럼, 저 영어문구를 대대적으로 말하고다니는 CEO의 말처럼, 저는 사실 알고 있었지만 행하지 않은 거 같네요. 

 

완벽하고나서 하려고 하면, 할 수 있는 건 없는 것처럼 말이에요. 

 

저는 프리랜서가 되고 싶어요. 지금도 그렇게 살고있는 것 같구요. 프리랜서를 제 말로 정의하자면, 혼자서 일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혼자서 동시에 여러군데와 연결해서 일을 하며, 소속된 내가 브랜드가 되는 게 아닌, 나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것을 원해요.

 

김미경강사님께서 세바시에서 하신 말씀 중 와닿았던 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혼자 일하지만, 나 혼자서 전체와 연결될 수 있는 인디펜던트 워커가 되세요.

나 혼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결되세요. 

 

혼자 고립되서 일하는 게 독립적인게 아닙니다. 

 

제가 정의하는 프리랜서, 원하는 방향성을 너무 잘 나타낸 말인 것 같아 기록합니다. ㅎㅎ

 

그냥 살기에도 바쁜데, 흐름까지 읽어야 하니, 더 바빠지겠네요? ㅋㅋ 스트레스받지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내 관심과 맞물리는, 원하는 변화와 내가 무리하지 않는 변화를 잘 파악해서 어떻게 내가 휘청거리지 않고 잘 나아갈 것인가를 염두하며 잘 살아봐요. 우리 :-)

 

그래야 병안나고, 오래, 지속하여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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