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2. 22:27ㆍ대학원생활
안녕하세요 꿍꾸룽입니다.
심리학과 상담전공 대학원을 다니면서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추천해줄 대학원 있나요? 어디갈까요?"입니다.
지인들을 통해서 여쭤보기도 하고, 댓글로 여쭤보기도해요~
아무래도 대학원이라는 곳이 왜인지 모르겠지만 ㅜ.ㅜ 베일에 쌓여있어서 그런가봅니다.
대학원 준비할 때 뭐야..신비주의야? 이러면서 정보 수집했던 게 생각나네요. 정말 난감하죠. ㅜ.ㅜ 대학원은 오픈 된 정보가 많이 없기에 지인이 있어야 유리하게 정보를 빠르게,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게 사실이쥬 ㅠㅠ 넘 슬프지만.
그래서 이 전 글들 중 하나에서 언급드렸던 것이었는데, 그나마 (지인도 없다 싶을 때) 전공 대학원 입시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홍수를 뒤지고 다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 지인에게 들은 바로는 입시 스터디도 운영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스터디를 하면 일반적으로 대학원 재학 중인 사람이 리더가 되니까, 얻는 정보가 더 많기도 하고, 카더라 통신보다는 정확하겠죠?
일단 가장 중요한 건,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게 중요해요.
전공으로 하려는 게 무엇인가
상담에만 한정되어보자면 1. 상담 2. 임상 중에 어떤 것 일지에 따라서 진로가 많~이 달라집니다. 수련하는 기관도 다르구요. 임상은 심리검사 해석 보고서가 주라면, 상담은 해석보고서는 활용하는 수단이고 상담이 주 인 것이죠. 임상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이정도까지 차이를 말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
그래서, 학과를 선택하고 지원할 때 상담과 임상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에 임하면 모호한 대답이 나올 수 밖에 없고, 결과가 좋다고 확신할 수 없겠죠?
이게 정해지면 대학원을 고르기가 한결 수월해지는 데, 상담이 유명한 학교인지 임상이 유명한 학교인지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원은 간판이름보다는 유명세(간판이 아닌)
사실 간판을 아예 보지 말고 가세요~는 글쎄요.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에서 그리 통용되는 말은 아닌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A대학이 상담에서는 탑, (쉽게 예를 들어) 수험생에게 인기가 많은 학교가 아닌 경우와 B대학이 상담에서는 중간순위 인데 수험생에게 인기가 많은 학교라면, 나중에 고객이 어떤 학교 출신 상담사 프로필을 보고 더 끌려할까요. 고민을 해봐야겠죠~~
그렇지만!! 대학원은 간판이름보다는 내 관심사를 살릴 수 있는 곳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상담에 관심이 클 때는 임상으로 유명한 대학원보다는 상담으로 유명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더 개인에게 좋고, 내 관심사가 '프로이트'일 때 '행동치료'로 유명한 교수님이 계신 곳을 가는 것보다는 '정신분석'으로 유명한 교수님이 계신 곳을 가서 제자로 공부하는 것이 개인에게 따질 필요도, 따질 수도 없이 유리하죠!
상담을 선택했다면 대상이 누구인가
관심 대상이 청소년인지, 성인인지, 유아인지 등에 따라 + 일하고 싶은 곳이 학교라는 곳인지 일반 기관인지에 따라 또 진로가 달라집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교육대학원 vs 일반대학원으로 나뉩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예전에 써놓은 글 링크 남겨놓을게요.
저는 대학원을 선택하려고 기준을 세울 때
1. 전공 : 상담
2. 대상 : 청년/성인
3. 수련을 보장해주는 가
4. 역사가 오래되어 현장에 뛰는 사람이 많은 가
5. 명성은 높은 가
를 기준으로 생각했었고 1번과 2번, 3번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들어갔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기준이 있고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디 대학원 추천해주세요 라는 말을 들으면 고민이 많이 되어요.
흙 그리 중요한 문제를 제가 정할 수 있을 까요.
오늘 글이 심리대학원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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